지하주택 침수피해, 미리 대비하세요!

 
아직은 이른 봄이지만 우기철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준비로 구청이 분주하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여름철 집중호우시 저지대에 위치한 지하주택의 주택침수와 주민생활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이달부터‘지하주택 침수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우수역류방지시설 등 침수방지시설 지원은 물론 기존에 설치가 완료된 세대에 대한 사후점검도 병행, 전방위적인 침수피해 예방에 나선다.
사업대상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적이 있거나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세대로, 최근 수년간 침수피해가 반복된 세대는 우선 지원한다.
강서구는 수해 취약지역 가구를 맡아 사전점검부터 수해발생시 현장대응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현장행정인 공무원 돌보미 서비스와 연계,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우선 구는 폭우시 지하주택의 우수역류현상을 막기 위해 우수역류방지기(역지변)와 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역지변은 집중호우 시 지하주택 하수구로 유입되는 하수역류 현상을 차단함으로써 침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며, 물막이판은 건축물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판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빗물차단성능이 우수하여 집중호우시 재산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다.
역지변은 씽크대, 옥내 및 옥외 바닥 하수구 등에, 물막이판은 지하주택 출입구와 창문 등에 시공한다.
이들 시설은 하수역류방지시설 설치는 건물주와 세입자의 설치요청에 따라 현장 조사․확인 후 시설을 설치완료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기 설치한 집수정 930개소, 옥내 역지변 12,000여개, 물막이판 1,786개소의 사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집수정의 펌프 가동 상태는 물론 내부의 겨우내 묵었던 모래, 쓰레기 등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하고 전기설비 등을 정비한다.
역지변, 물막이판의 이상유무도 꼼꼼히 점검하여 우기시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계획이다. 우기전인 6월 30일까지 집수정 청소와 설비 이상유무 점검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침수방지시설 설치가구에 ‘역류방지시설 유지관리 안내문’을 발송,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철저를 당부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침수방지대책 추진을 위해 3억4천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예산이 다할때까지 신청접수를 밥는다. 구 관계자는 “매년 빈번히 발생하는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과 사전예방이 최선이다.”며, “침수가 우려되거나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침수방지시설을 꼭 신청하여 설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치수방재과(☏2600-641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