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글로벌스포츠산업포럼 2014 “태권도산업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 열렸다.
주최는 국회의원 윤상현 주관은 국기원과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에서 했다.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김창호 부회장은 “태권도, 이제는 스포츠산업이다.”를 발제했고,
BG보스톤창업투자(주) 김현우 대표는 “한류콘텐츠로서의 태권도와 자본시장의 역할”를 발제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윤영용 대표는 “태권도 종주국 위사정립을 위한 전략방향” 대해서 발제했다.
태권도 종주국 위상 정립을 위한 전략 방향을 발제한 윤영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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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에게 시집보낸 태권도인데 삼국시대 때부터 우리 민족이 먹어 온 전통 식품인 김치는 세계 무형 문화유산이다. 최근 수출은 줄고, 일본의 ‘기무치’와의 수출 경쟁은 물론이고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조차 중국산 수입은 늘어 이미 종주국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더하면 더했지 위기 타개의 대책 마련은 보이지 않고,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진 형편이 아닐 수 없다. 어느덧 그 종주국의 위상은 잃어버리고 후회하고 아까워하고 있다. 우물 속 개구리처럼 김치에 대한 우월감에만 빠져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까닭이다.
세계인에게 시집보냈다는 태권도는 어떤가?
요즘 결혼을 시킨 딸을 둔 친정 부모는 혼수를 챙겨 보내면 끝인 시대가 아니다. 종주국은 친정과 같다. 결혼 시키고 나서 가까운 동네 또는 집도 내주고 외손자를 무릎 시리도록 힘들게 봐주고 시댁 식구들까지 계속 챙겨주어야 한다. 시집보내고 나서 잊어버리기는커녕 더욱 마음을 쓰고 더 많이 돌봐줘야 하는 상황에 빠진다. 시집보낸 딸이 무남독녀 외동딸이면 더욱이 더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다. 태권도는 우리가 종주국으로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국제스포츠연맹 즉 올림픽 종목이다.
태권도는 우리나라 황금 소가 아닌가?
지금 태권도의 역사성과 종주국 위상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야 하는 상황이 온다. 그것도 그냥 소가 아니라 황금 한우다. 힘차게 논농사 밭농사 어깨에 짊어지고 달구지 끌다가 새끼도 낳고 끝내는 제 몸마저 값으로 쳐 주는 말 그대로 다 주는 우리 농가의 귀하디귀한 소와 같다. 우리나라의 황금 소가 아닐 수 없다.
기자는 포럼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한국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 산업화로 거듭나는 여러 방안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위상을 바로 세워 자국민인 우리가 태권도를 더 인정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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