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전라남도교육청, 미래형 교육의 답 ‘마을학교’에서 찾다
– 지난 12일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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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군수 최형식)과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지난 12일 담빛예술창고에서 구 봉산초교 양지분교장에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설립되는 대안고등학교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부 40억원, 담양군 15억원, 전남도교육청 15억원 등 총 70억원이 투입돼 교사동 개보수, 기숙사 및 다목적강당 신축, 예술창작 및 진로 직업교육을 위한 교육 기반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구축된다.
학급 규모는 3학급 총 60명으로 정원의 70%인 42명은 전라남도 거주학생으로 모집하며, 교사와 함께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도제식 교육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요즘 각광받기 시작한 ‘마을학교’ 개념을 접목, 대안학교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적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는 휴식처, 만남과 소통의 공간, 작은 음악회 등 문화행사의 장으로, 더 나아가서는 학생의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의 생산품을 지역특색과 결합시킨 아이디어 소품 시장 등의 마케팅의 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조성된다.
최형식 군수는 “다원주의 사회, 개성화된 사회, 제도권 시스템 안에서 공교육의 답을 찾을 수 없는 교육문제를 대안교육에서 찾을 수 있도록 마을학교를 미래형 교육모델로 양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제는 미래 천년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시급한 때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공모’ 선정으로 도내 폐교 부지를 물색해왔으며, 담양군 또한 국내 최초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된 이래 마을로 찾아가는 인문학교실 등 활발한 교육 활동과 주민의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생태 교육사업 확장을 고민하던 중 구 봉산초교 양지분교장을 미래형 대안교육을 실행할 최적의 장소로 선정하게 됐다.
[포토] 담양군, ‘인문학 교육’으로 행복 엮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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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교육이 어우러진 인문학의 도시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죽녹원 내 월파관에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한 ‘학부모 부모교육’ 과정과 교사가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교사 소통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60명 및 교직원 60명을 대상으로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군은 오는 6월 부모 리더십 상담사 자격증 과정을 개강해 행복습관 경영에 대한 심도 있는 부모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담양군, 자연에서 뛰놀며 배우는 ‘숲 유치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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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관방제림,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대표적인 우수 산림자원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숲 유치원 프로그램’이 유아들뿐만 아니라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숲 유치원’은 유아숲 지도사들이 관내 병설유치원을 찾아 숲이 주는 유익함과 가치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아이들의 자연에 대한 친밀감과 관심을 높이고 현장 견학을 통해 전인격적 성장을 돕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담양동초등학교를 비롯해 병설유치원 14개교, 사설유치원 2개소와 특수학급 1개교 등 총 17개교에 34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배가시키는 새싹 및 봄꽃 관찰하기, 밧줄체험, 애벌레 관찰 등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다양한 세부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숲 유치원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실시된 이래 꾸준히 참여 시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연인원 5,51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군은 앞으로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숲 해설과 체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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