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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서광주우체국 소속 집배원 자살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관련법 개정과 처우 개선, 증원 예산 통과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한 분의 집배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해만 열세분째이고 지난 5년 동안 일흔여섯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집배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천869시간으로 OECD 평균인 1천769시간 보다 많고 한국 평균 노동시간 보다 756시간 많다”며 “연이은 집배원 사망 뒤에 살인적인 중노동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필요성은 바로 이런 데 있다”며 “민주당은 집배원 고충 해결을 위해 많은 목소리를 들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국가차원의 안보대책 논의를 위한 안보정책공동위원회를 제안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안보 강화를 위해 복지 확대가 급하지 않다는 말은 유감스럽다”고 평가 하면서 “안보와 복지는 취사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며 “튼튼 안보와 든든한 복지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국가 의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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