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 남원성 전투 재현”…1만 영혼과 하늘 상봉 풍등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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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 재현”…1만 영혼과 하늘 상봉 풍등 띄우기

 

▲ 정유재란 420주년을 맞아 남원성 전투에서 장렬히 순절하신 만인의사의 명복을 빌고있는 사대종단     © 김진혁 기자

 

사단법인 정유재란 기념사업회(강동원 이사장)는 정유재란 420주년을 맞아 남원성 전투에서 장렬히 순절하신 만인의사의 명복을 빌고 만인정신 계승을 위한 남원성 전투 재현 및 풍등 날리기 행사가 26일 만인의총 순의탑과 (양림단지) 사랑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정유재란 기념사업회와 (사)지리산권역 인문 연구원이 주관한 가운데 전라북도, 국립 민속국악원, 보병 35사단, 4대 종단(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이 후원했다

 

▲ 정유재란 유족들과 이야기 나누는 강동원 이사장(사단법인 정유재란기념사업회)     ©김진혁 기자

 

강동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고 했다. 며 우리에게 정유재란은 무엇일까? 420년 전 오늘 남원성에서 순절하신 1만여 민. 군. 관. 중 600천여분이 남원 성민이었다. 그분들은 우리 (남원시민) 들의 선조였다. 우리(남원시민)는 그분들을 잊고 살아왔다. 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정유재란 420주년(7주 갑 년)이다. 60년 후에 다시 돌아올 정유년((2077년)에는 남원시민 대부분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의 정유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정유재란은 조선을 섬멸한 후 명나라를 치려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왜적에 조. 명 연합군이 맞선 국제 전쟁이었고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바로 남원성 전투였다. 고 부연했다.

 

더불어 그는(강동원 이사장)는 이 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발전 계승시킬 때 남원의 새로운 문화 창달은 물론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 며 잊힌 전투였던 남원성 전투를 보존하고 재조명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남원 발전의 원동력으로 키워가야 할 과제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열린 ‘남원지역 4대 종단 합동 추모’는 만인의총 순의탑에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하신 1만여 선열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추모제를 통해 만인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어 두 번째 순서는 ‘남원성 전투 재현 행사’로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당시 왜적의 잔악성을 되돌아보고 남원성 전투의 역사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에 주둔해 있는 35사단 103 연대 장병 100여 명이 특별 출연하고 SBS 의상팀, 소품팀, 특수효과팀이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풍등 날리기’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하신 선열들의 명복을 빌고 1만여 영혼들과 그들의 후손인 남원시민들이 하늘에서 상봉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행사로 남원시민 2천여 명이 참여했다.

 

▲ 강동원(이사장)이 정유재란 420주년을 맞아 남원성 전투재현에 참여한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 김진혁 기자
▲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1만여 영혼들과 그들의 후손인 남원시민들이 하늘에서 상봉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풍등를 날리고 있는 남원시민     ©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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