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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미 양국이 연례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의 조속한 추진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30일 “정권 교체로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강한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리안투데이,국회= 김진혁기자]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전작권 전환 원칙 이행을 실무선에서 합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한미 양국은 2012년 4월까지 전작권을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었으나 보수 정부를 거치면서 미뤄졌던 것”이라며 “따라서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 양국이 전작권 전환 로드맵을 명확히 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하며, 그는 “전작권 전환 재확인은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군사적 억지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대표는 “다음 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한미군사동맹의 공고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우리 정부의 전작권 전환 추진이 한미동맹을 균열시키기라도 하는 것처럼 못마땅해하고 있다”며 “전작권 전환을 외면하기만 해 왔던 한국당의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추 대표는 “당내 권력 투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돌보는 국회 일정에 즉각 복귀하길 바란다”며 정치 보복이라느니, 방송 장악 음모라느니, 국감에 이런 핑계로 불참하는 것은 공동 책임을 지는 제1야당이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며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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