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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 연출 및 작가진 포진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이 순조로운 첫 출발을 보였다.
22일 방영된 첫회에서는 ‘감빵생활’을 하게 된 김제혁(박해수 분)가 교도소에 가게 된 배경과 첫 입소생활이 그려졌다.
메이저리그 입단을 앞둔 야구선수였던 재혁은 여동생을 성폭행하려던 범인에게 트로피를 내려쳐 과잉방위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로 옮겨졌다.
‘슬기로운 깜빵생활’은 교도소에서 행하는 항문검사부터 신고식, 취침, 식사, 화장실, 접견 등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기만 한 교도에서의 첫 경험들을 디테일하게 선보여 특별한 재미를 선보였다.
김제혁은 건달(이호철 분)이 교도소 안에서 약한 수용자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해 건달을 폭행했고 조 주임(성동일 분)에게 불려갔다. 돈을 요구한 조 주임은 제혁이 거부하자 징벌방에 그를 가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김제혁이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박해수, 정경호, 에프엑스 크리스탈, 임화영,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특히 주인공이 소속된 팀의 모티브는 넥센 히어로즈.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주인공의 소속팀을 대놓고 넥센 히어로즈라고 소개하고 있다. 제작진이 지향하고자 하는 ‘소영웅’ 이미지에 부합하는 서울 연고 구단이라 넥센 측에 실명 사용을 부탁하게 됐다.
총 16부작으로 방영되는 슬기로운 깜빵생활은 감옥이라는 배경 때문에 범죄자를 미화하는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첫 방송이 나간 직후 6.3%의 시청률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은 “어느 드라마보다 신선하게 다가왔다. 몰입감도 좋고, 연기자들 연기력도 최고”, “야구선수 설정부터 똑같은 레파토리를 벗어난 색다른 드라마”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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