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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문성 갖췄고 도덕성 문제 없어……10개월 헌재소장 공백 마침표”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총 투표수 276표 가운데 찬성 254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
이 후보자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지난달 27일 신임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됐으며 도덕성과 관련된 의혹 제기 없이 무난히 청문회를 치렀다.
청문특위는 이 후보자에 대해 “30여년 간의 법관·헌법재판관 근무 경력을 고려할 때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기반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헌법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호평했다.
또 “재산 형성 등 도덕성과 청렴성 측면에서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질, 소신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준 절차를 통과함으로써 우여곡절을 겪었던 헌재가 297일 만에 제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진성 후보자는 1956년 부산에서 출생해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졸업했으며.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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