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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의원 세비 삭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판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며 “국민의당 의원들이 정규직 보좌진수를 늘려 늘어나는 지출액 만큼 의원들의 세비를 깎는데 앞장서면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보좌진을 현행 7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우리 당은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늘리기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데 우리 당 의원들이 개정안 처리를 적극 도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이른바 ‘3·5·10 규정'(3만원 이하 식사·5만원 이하 선물·10만원 이하 경조사비 허용) 가운데 농축수산품에 한정해 ‘5만원 이하 선물’ 항목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법 시행초기의 혼란이 재개될 것”이라며 “실패한 박근혜 정부가 남긴 몇 안되는 업적인 김영란법 마저 문재인 정부가 뭉개버렸다는 평가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 최고위원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호감이 있다고 해서, 결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를 향해 “이제부터라도 상대방의 가치와 지향을 알아가는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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