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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근로시간 단축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법’ 개정안 논의도 무산된데 대해 그 책임을 자유한국당에 돌리며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운 날씨에 19일간 고공농성을 한 노동자 2명과 국회 앞에 모인 1만명이 넘는 건설노동자 간절함을 저버린 결과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그는 전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심의하려던 건설노동자 고용개선 논의가 무산된 데 대해서도 “추운 날씨에도 국회 앞에 모인 건설노동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저버린 결과”라며 “건설노동자법은 건설노동자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 가입 범위를 확대해서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것으로 건설노동자들의 오랜 염원이다. 참으로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대한 국민 지지가 80%에 달한다. 국민을 정면으로 무시해도 되는가. 문제가 있으면 대화와 타협으로 이견을 좁혀야 한다”며 “세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모든 논의를 막고 무조건 싫다고 하는 게 공당이 할 처사인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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