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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는 29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해 발표한 내용을 보니 아무런 대책없이 말잔치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북핵 대응은 북한이 미사일을 완성할 수 있는 시간만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한국당이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해 국민을 안심시킬 정도의 북핵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했는데, 대통령은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도 아무런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핵 로드맵 제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판단할 길은 없지만 국민이 북핵에 극도의 불안감을 가진 만큼 대통령이 대국민 간담회를 해서라도 북핵 로드맵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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