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직근로자…. “마힌드라 회장 만나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News

쌍용자동차 해직근로자…. “마힌드라 회장 만나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
▲ 이용득 의원,우원식 원내대표.민주노총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이 서한문 전달식을 하고 있다.     ©김진혁 기자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29일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국제서한 전달식 및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0월 16일 우원식 원내대표와 민주노총 쌍용차지부간의 간담회 결과 쌍용차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해고자 복직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쌍용차 해고자 문제는 15년 12월 30일 노노사간 이뤄진 해고자 복직 및 경영정상화 합의에 따라 해결될 것으로 보였으나, 해고자 167명 중 37명만 복직된 채 지연중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이용득 의원, 민주노총 쌍차지부는 해고자의 조속한 복귀를 위한 국제서한 전달식 및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흑자로 전환해, 회사 경영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해고자 복직을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면서 “국회에서도 쌍차의 재도약 및 복직문제 해결을 위해 이행사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용득 의원은 “130명의 쌍차 해고자는 아직 복직 하지 못한 채 기약 없이 거리를 해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취지에서 국제 서한을 작성했다.”고 서한 작성의 취지를 밝혔다.

 

민주노총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은 “지난 조합원 총회에서 인도 원정투쟁을 결정하고, 다음달 1일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조합원 등 3명이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의 입장을 확인하러 출국한다.”며 “이번 원정이 9년 동안 지속된 기다림으로 죽음의 임계점에 달한 해고자 문제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돌아오는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며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 이용득 의원,우원식 원내대표.민주노총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이 서한문 전달식및 토론회를 하고 있다.     ©김진혁 기자

 

“아래 사한문”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조속한 복직을 희망한다.

 

대한민국의 집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회, 그리고 많은 국민들은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조속한 복직을 위해서 마힌드라 그룹이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해 줄 것을 희망한다.

 

쌍용자동차 해고자와 그 가족들의 문제는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자 시절부터 현재까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이다.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 평택의 쌍용자동차 공장의 여러 여건들과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비교해도, 쌍용자동차가 해고자들을 복직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 국회와 국민들은 쌍용자동차 해고자들과 그 가족들의 죽음이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찾을 것이고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나아가, 쌍용자동차와도 문제해결을 위해서 많은 대화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복직을 위한 노노사 합의가 약속대로 이행되는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다.

마힌드라 그룹 차원에서도 이와 같은 우리의 노력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노력과 결단을 해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7년 11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쌍차해결의원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뉴스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