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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나쁜투표 거부…安 새정치 초심으로 돌아오라”
“제2의 오세훈 사태 나면 安대표는 모든 책임져야”
통합 반대쪽인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2일 “당을 분열로 모는 전당원투표를 중단해야 한다. ‘나쁜 투표’ 거부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 ‘제2의 오세훈’ 사태가 나면 안철수 대표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2개월 보름가량의 미국 체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한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70)이 당일 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대표와 회동 했다.
박 전대표는 22일 의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21일 밤 9시 반경 여의도 모처에서 손학규 전 대표와 만나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손 전 대표께서는 귀국성명에서 밝힌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식과 제7공화국, 적폐청산, 중도보수 통합, 보수통합 반대, 당 분열방지, 당을 위한 조정 역할을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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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저는 지금까지의 안철수 대표의 행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버리는 통합 반대, 어제 당무회의 등 최근 안 대표의 반민주적 당 운영 행태를 보고 현역 30여 의원의 통합 반대 단결의 계기 조성, 전당원 투표와 1/3 당원투표의 당헌 당규, 전당대회 불가 등 당면 문제를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대표는 “일부 언론에 손 전 대표가 안 대표의 손을 들어 주었다고 보도된 사실을 묻자 ‘내가 그렇게 했나’라는 특유의 답변으로 부인했다”면서 “(손학규 전 대표) ‘중도통합에 관심은 가지지만 보수통합은 명확하게 반대하며 안 대표도 만나겠다’ 했다”고 했다.
이는 손학규 전대표가 안 대표 손을 들어주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라고 박 전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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