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한국당 남남갈등 부추기는 어리석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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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김태년 “한국당 남남갈등 부추기는 어리석은 행위”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코리안투데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는 남북회담을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변국도 남북대화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가 어깃장을 놓는 발언으로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안타깝고 어리석은 행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대표는 모처럼 찾아온 남북해밍 무드를 폄훼하고 나섰다”며 “남북대화는 북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어제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완성하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대화일 뿐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부터 남북 대표단 구성까지 회담 준비가 일사천리로 된 것은 그간 단절과 불통 단절이 컸다는 방증”이라며 “오랜만의 남북대화 재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화를 포기하지 않은 대통령과 정부, 민주당의 인내와 끈기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어렵게 시작된 남북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출발점)이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이산가족 상봉,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정은 최저임금 인상이 가계소득 개선, 소비와 내수 확대, 국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치밀하게 대책을 세우고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경제성장의 과실을 국민이 향유하고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가계소득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양극화 해소를 통한 사회안정과 소비·내수 확대 등을 위해선 저임금 노동자를 중심으로 근로소득 분배 비율을 높여야 하는데 그 핵심이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자금을 도입했다”며 “또 영세기업 소상공인 임대료 등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더불어민주당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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