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감하지만 국회 상황 감안하면 쥐꼬리 개혁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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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 공감하지만 국회 상황 감안하면 쥐꼬리 개혁 될 수도”

–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 대공수사 전문성 있을까 걱정

– 대통령 지지율 높아 오만에 빠져 있는 것 아닌가”

– 신당창당추진위 구성 및 인선 발표할 것”

– 안철수, 정당사에서 이렇게 독재적 당 대표는 처음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     ©김진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청와대 발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감 한다”며 “어차피 국회에서 법적으로 잘 조정을 해야 되는데 호랑이를 그려놓고 고양이만 되어도 좋은데 쥐꼬리 개혁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1.15) 아침 YTN-R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국정원 개혁 등은 필요하지만, 과연 대공수사를 경찰로 넘겼을 때, 잘 해 낼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선다”며 “개혁 방안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권력구조 개헌도 문재인대통령께서는 자신은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4년 중임제, 대통령 중심제로 가려고 하지만 한국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우리 국민의당도 반대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고 선거구제 개편도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문재인대통령의 지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당신이 하는 일이 지고지선 이라고 생각하는 오만에 빠져 있는 것 아닌가 생각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저는 처음부터 민주당 120석, 국민의당 40석, 바른정당 20석, 정의당 및 무소속 10석의 개혁벨트를 묶어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이제 바른정당도 분열하고, 국민의당도 분열의 위기에 있기 때문에 국회는 과반수가 아니라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3분의 2가 필요한데, 지지도가 아무리 높아도 결국 국회는 맘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보수대야합과 관련해서 “바른정당 유승민당과는 정체성 역사성이 다르고 특히 탈 호남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합당을 할 수 없다”며 “어제 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오늘 내일쯤 출범을 시킬 것”이락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면서 연합 연대는 가능하지만 합당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반면, 안철수 대표는 통합만이 살길이라면저 자신이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깨고 통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최고위에 안건도 보고하지 않고 밀실 당무위를 개최하고 전당대회 대표 당원 과반수가 못 될 것 같으니까 대표당원 500명을 추천 임명하고, 사무총장, 사무처의 당직은 물론 전당대회 준비위까지 완전히 자파 일색“이라며 ”우리 정당사에서 이러한 대표가 있었던 적은 없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대표 당원 500명을 임명해서 전당대회 과반 의결을 확보하려는 것은 과거 박정희의 유정회 국회의원, 전두환의 통일주체국민회의 체육관 선거와 똑같다”며 “안 대표가 박정희, 전두환의 정치를 세습하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의 새정치는 썩은 정치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의 새정치는 4차산업혁명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였는데 이제 박정희, 전두환의 정치를 세습하고 용팔이 전당대회, 정운갑 전당대회를 획책하려는 과거로 회귀하는 꼼수와 썩은 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한 번은 속지만 두 번 속지 않기 때문에 안 대표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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