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MB, ‘盧 전 대통령 서거 언급…. 정치적 금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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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우원식 “MB, ‘盧 전 대통령 서거 언급…. 정치적 금도 넘어”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끌어 들이는 것은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23년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목길 성명 투에 불과하고 책임과 품격이라는 보수의 가치는 다 사라지고 도식만 남아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측근 구속에 따른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한 국민들은 크게 당황했을 것”이라며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역사 뒤집기, 정치공작, 짜맞추기 수사라고 강변하는 모습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품위와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4대강 삽질, 국가정보원 불법 정치개입으로 대한민국 근간을 흔든 당사자가 이 전 대통령이다”며 “공영방송 장악, 블랙리스트 등은 이명박 정부 때 시작한 것이라 진실 가릴 때 성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당국이 엄정히 가리면 된다”며 “이와 관련 있는 어느 누구도 진실의 시간이 오고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오래 감춘 진실을 국민 앞에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반도기 논란에 대해서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평창올림픽에서 한반도기 사용에 반대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두당 대표의 잇따른 발언은 국민적 염원을 저버린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대표를 향해 “김대중 정신을 안 대표의 행보를 지하에 계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면 어떨지 안타깝다”며 “야당은 평창올림픽에 찬물을 끼얹는 정치적 행위를 관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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