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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의원은 28일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화를 주장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견제를 하기에 이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도 문재인 대통령의 큰 외교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셉 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3년간의 국무부 생활을 은퇴하면서 ‘대북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이건 아직도 북미 대화 무드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속 내용을 속 마음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미국 정권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선 “지난 25년간 북한은 미국에 대한 우리 한국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많이 없어졌다. 어떻게 해서든 미국과 우리 한국과 교류협력을 통해서 잘 살아보겠다는 희망도 생겼다”며 “이렇게 마음을 푼 것이 지난 25년간의 성과”라고 반박했다.
그는 북핵 해법과 관련해선 “결국 남북대화 북미간의 대화가 북한핵을 동결할 수 있는 입구”라며 “그 과정에 이미 작년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대로 북한핵 동결로 시작해서 결국 그 출구는 북한핵의 폐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이 대화무드가 원만하게 북미관계 개선을 통해서 북핵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남북은 물론 북미, 그리고 한미간에도 한미 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한 때가 됐다”며 미국측에 진지한 한미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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