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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건국절 논란은 국민 통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건국의 시점이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4월 13일이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냐’ 이 역사의 문제는 5년 단임의 문재인 정권이 함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두고 후대의 역사가들에게 맡겨야 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권이 건국일을 마음대로 정한다면 다음 정권에 가서 또 건국일을 바꾸는 일이 반복될 뿐이기 때문에, 건국절 논란은 국민 통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에 대해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한다’고 했는데, 대북특사 이전에 대미특사를 워싱턴에 파견하든지,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든지, 한미동맹의 긴밀한 조율과 공조가 우선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한미연합훈련은 패럴림픽이 끝난 후에 규모가 축소되거나 재연기 되는 일이 없이 당초 예정대로 실시되어야 한다”며 “북미대화의 조건은 비핵화라는 미국의 입장과 대한민국의 입장이 결코 다를 수 없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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