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청와대 외교안보특보 해임 촉구”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는 2일 문정인 청와대 외교안보특보를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특보는 지금처럼 중요한 안보상황에 ‘한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한국에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했다”며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 특보란 사람이 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발언을 대놓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이 사람을 특보서 해임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한미동맹에 중요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파견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대북특사 이전에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가 우선”이라면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방한 중 ‘핵보유국 지위를 갖고 미국과 대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비핵화를 언급했다는 청와대 발표는 국민을 기만한 거짓말이다. 문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