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송영무 ‘무장해제’ 발언은 이적행위”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News

유승민 “송영무 ‘무장해제’ 발언은 이적행위”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국회연합기자단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9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달 한미훈련 때 핵 잠수함이 안 와도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스스로 무장해제 발언을 했다니 매우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송 장관의 실언에 대해서 눈감고 지나간 적이 많았는데 이번 한미훈련 발언은 이적행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훈련 때 원자력 추진 잠수함같은 것들은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국방부는 뒤늦게 농담이었다고 했다”며 “이런 발언을 한 송 장관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유 공동대표는 “(영수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분명히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해도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기조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하루만에 국방부 장관의 이런 정신나간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문 대통령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5월 전역을 앞둔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 추진 잠수함) 같은 것들을 사령관 계실 때까지는 한반도에 전개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스위프트 사령관 전역에 대한 위로와 덕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뉴스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