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공원 갈등 해소 ’50인 건립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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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세월호 추모공원 갈등 해소 ’50인 건립위’ 구성
▲ 제종길 안산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은 세월호 추모공원을 둘러싼 찬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50인 건립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종길 시장은 지난달 “세월호참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가장 많이 잃은 안산은, 그동안 피해극복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추모공원 조성을 두고 유족과 시민 간에 찬,반으로 대립해  “50인 건립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건립위는 사업 규모, 방식, 기본계획 수립, 설계, 공사 등 추모공원 조성 전반에 대한 내용을 결정하게 된다. 시는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연합회 등 10여개 사회단체와 야당 시의원들은 “시민 휴식공간에 봉안시설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회를 요구 중이다.

 

이와 관련 제 시장은 네 가지 결단을 발표했다.

첫째, 현재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화랑유원지의 한 곳에 희생자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둘째, 20일부터 안산 전체 지역에서 분향소를 제외한 세월호 관련 모든 설치물들을 정비한다.

 

셋째, 오는 4월 16일 합동영결식을 거행하고 직후에 정부합동분향소와 주변 모든 시설물을 철거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한다.

 

넷째, 안산시 주관으로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50인 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건립계획과 로드맵을 마련하며 추모공원은 국제공모를 통해 친환경디자인으로 설계한다. 또한 화랑유원지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확실히‘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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