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이명박 마중 나온 유인촌, MB시절 문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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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귀가하는 이명박 마중 나온 유인촌, MB시절 문체부 장관
▲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때 이명박 전 대통령 지원연설을 하고 있는 유인촌.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장시간의 검찰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가운데 유인촌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인촌은 이명박 정부 첫 내각의 문화부 장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막말로 세간의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다.

 

국회에서 있었던 국정감사에서 그는 당시 “사진 찍찌마. XX, 성질 뻗쳐서”라는 등의 막말을 했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던 도중 촬영을 하고 있는 사진기자들에게 내뱉은 것이다.

 

유인촌은 당시 “기자들에게 한 발언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협동과정에서 서사창작과의 폐지에 반대하는 피켓을 든 학부모에게 “학부모를 왜 이렇게 세뇌를 시켰지?”라고 막말을 했으며 2009년에는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중국 젊은이들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상해와 한국의 관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대동아전쟁 시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나와있었고 많은 독립운동을 하던 한국분들이 열심히 노력했던 곳이다”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대동아전쟁’은 일본의 침략전쟁(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정부가 사용했던 용어다. 주로 일본의 우익들이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하기 위해 이 용어를 쓴다.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서울소방학교에서 강남소방서 직원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던 중 ‘경복궁 담장이 낮아서 민비가 시해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또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유 전 장관은 강연 도중 “(경복궁) 부서진 거 다시 새로 만들고, 그런데 궁궐 담장 보세요. 얼마나 인간적이에요? (중략) 사람들(이) 홀랑 넘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민비가 시해를 당한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는 것.

 

‘민비’는 일제 식민지 시절 명성황후를 비하하기 위해 썼던 것으로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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