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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의 방송사고를 내면서 사과를 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19일 워너원은 Mnet의 인터넷 방송인 ‘스타라이브’에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이 송출되는지 몰랐던 워너원은 욕설과 성적 단어, 정산 불만 등에 관해 발언했고 이는 팬들의 비판을 정면으로 받게 됐다.
멤버 박지훈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라고 말하고,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나 아침에 X쌌다”라고 발언했으며 옹성우는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하는 등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얘기를 이어갔다.
라이관린은 자동차 등록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를 열거하며 “우리집 밑에서 뭐해”, “우리집 밑에 그만 와”라고 말했다.
특히 하성운은 “아 미리 욕해야겠다”며 욕설을 연상시키는 듯한 말을 내뱉었고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워너원과 소속사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비판여론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과문이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팬사인회 공지가 게재돼 사과문에 진정성이 결핍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워너원은 대한민국의 11인조 보이그룹으로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연습생들 중 득표수 기준 상위 11명을 선발해 결성됐다.
프로그램의 폭발적 인기로 높은 대중성과 팬덤을 갖고 데뷔했고 데뷔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 및 줄세우기 올킬, 역대 아이돌 데뷔 앨범 초동 1위, 음악 방송 15관왕 등 보이그룹으로서 신기록을 써내려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예전 과도한 투표논란(팬에게 투표 요구 행위) 및 공식 색상 표절논란등에 이어 이번 방송사고 논란까지 겹쳐지며 대중의 반응은 더욱 싸늘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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