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역대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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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역대 네번째”
▲ 호송차에 탑승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김진혁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77) 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 돼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박범석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에 대해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22일 밤 11시6분경 “범죄가 소명됐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상 나타난 정황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

 

검찰은 발부받은 영장 집행을 위해 곧바로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직접 수사했던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가 방문해 영장을 집행했다.

 

자택에서 나온 이 전대통령은 도열해 있던 몇 몇 측근들과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인 후 대기 중이던 검찰

.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 시간 누구를 원망하기 보다는 내 탓이라는 심정으로 자책감을 느낀다”며 친필 입장문을 밝히기도 해 복잡한 자신의 심경을 남겨다.

 

이 전대통령의 구속으로 노태우 · 전두환 ·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 구속돼는 대통령이 됐으며, 23일 새벽 0시 18분 경 서울 동부구치소에 들어간 이 전대통령은 구치소의 입감절차에 따라 수의로 갈아입고 독거실에 수용된다.

 

이 전대통령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7억원 상당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삼성전자로 부터 받은 다스의 미국 소송비 68억원, 전 우리금융지주회장 이팔성에게 22억 5000만원, 대보그룹 5억원, 김소남 전의원 4억원 등 총 약111억원 350억원대 다스 횡령 과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 시민단체들이 이명박 전대통령 구속을 외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되기전 이 전 대통령 집앞에서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이명박 구속를 외치며 이명박의 행위는 대통령지위을 이용해 사악을 추구한 것이다. 이는 현정질서를 무너뜨린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구속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이명박은 검찰조사에서 사실을 부인했다. 증거인멸 할 위험소지가있다. 정의와 상식를 외면한 법원 결정을 기억한다. 법원은 촛불시민의 요구와 적폐청산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 전 모씨(56)는 “국민의 세금인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배를 채운 부패 정치세력들이 더 이상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어선 안된다”며 “적폐의 원흉인 자유한국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처벌하지 않으면 촛불 시민들이 바라는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가 되긴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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