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광장에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헌화 공간이 마련됐다. 제주 4.3 70주년 범국민 위원회가 마련한 추모공간에는 시민들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의원 등이 동참햇고 추모행사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3일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광화문 추념식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우상호 의원, 전해철 의원 등 정치인과 4.3 유족들, 일반 시민이 참석, 70주년을 맞은 제주4.3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오후 4시 3분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제주 4.3 70주년 퍼포먼스 ‘4.3, 대한민국을 외치다’가 진행됐다. 연출가 류성, 영화감독 양윤호, 한예종 교수 김용걸이 연출진으로 참여한 이 행사에서 403명의 시민들이 제주 4.3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40여분 간 진행 했다.
퍼포먼스를 기획한 4·3 범국민위 관계자는 “전문배우들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출연자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 눈빛과 소리를 통해 제주4.3의 존재를 드러내고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시민들과 교류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며 “광장을 가득 메운 403명이 ‘내 이름은 000’이라고 외치며 짓눌렸던 감정을 소리로 토해내는 가운데 거대한 한반도 형상화로 마무리하는 역사적인 퍼포먼스를 연출 했다.
 
  |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