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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실업대란이 눈앞인데 추경 안건을 논의조차 안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들어 실업률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슬픔을 나누고 희망의 대의를 여는 게 정치인데, 그 책무를 소홀히 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야당의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4월 27일에 집단 휴진을 예고한 데 대해선 “국민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가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나선 상태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을 택해 집단휴진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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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국정 운영의 협상 주체인 야당 원내대표가 어느 순간부터 정쟁의 최전선에 나서면서 모든 협상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만나기 어려워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김 원내대표가 지금 할 일은 개헌, 추가경정예산, 정상회담 등 국가적 대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협상장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헌법재판소 헌법 불합치 판정 4년, 국민투표법을 즉각 개정하라”, “6월 동시개헌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야당은 즉각 이행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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