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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가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가양대교∼장항IC 구간(10차로)은 지난해 하루 평균 22만4439대의 차량이 이용, 전국의 도로 노선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8차로)으로 하루 평균 22만1792대 차량이 오갔다.
이어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8차로) 20만6324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운∼안현 구간(8차로) 20만5681대 △판교∼하남 구간(8차로)이 19만6289대 △서운∼안현 구간(8차로) 19만988대 등 순이었다.
고속국도와 일반국도를 제외하면 지방도에서는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4차로) 구간이 하루 평균 11만1064대 차량이 통행해 1위를 차지했다. 국가지원 지방도 중에는 국지도 78호선 걸포동∼고촌면(6차로) 구간이 10만3473대로 1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10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하면 23.0%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0월의 교통량이 전체 월평균의 106.3%로 가장 많았다.
월별 교통량은 대부분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는 대체 휴일에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10월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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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교통량은 경기도가 가장 많아 하루 평균 3만7620대가 다녔고, 교통량 증가율은 제주도가 2016년보다 8.8%(1만430대→1만1351대) 증가해 가장 높았다.
요일별 교통량은 월∼목요일에는 큰 변화가 없다가 금요일에 평균 요일 대비 106.2%로 증가했다. 토요일은 109.5%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95.2%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6.4%로 가장 많았고, 오전 3∼4시 사이가 11.8%로 가장 적었다.
전국 주유소의 연간 보통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은 2016년 ℓ당 1293원에서 지난해 1387원으로 7.3%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등록대수는 2253만대로 10년 전인 2008년(1679만대)보다 3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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