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소방서(서장 정재후)는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이도 거주자가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신속하게 대피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경 1층 주방 벽체의 콘센트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방에서 자고 있던 정모(여,27)씨가 곧바로 빠져나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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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소파와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다.
양승록 화재조사관은 “이번 화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으로 화재를 인지, 신속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서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총 5,449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5,449개, 단독경보형감지기 8,539개)을 보급하고, 올해 163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보급하면서 지속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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