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전의원 재평가 필요 …촛불 도화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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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강동원 전의원 재평가 필요 …촛불 도화선 한목소리

19대 국회의원 300명 중 유일하게 정의 외쳐
박근혜 부정선거 당선 대통령 정토 성 없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박근혜 정권

▲ 지난 15일 오후 전북 남원시 소재 그린웨딩타운에서 열린 남원시장 후보 초청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평화당 강동원 후보가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강동원 민주평화당 남원시장 예비후보는 6.13 지방선거가 27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선 가운데, 남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발길이 매우 바빠졌다.

 

강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한지 불과 1개월 만에 전직 국회의원답게 지역주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저력을 과시, 본격적인 민생투어를 시작한 강 후보는 농촌지역의 각종 행사에 두루 참석,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지역현안 문제를 집중 발굴하는 한편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강 후보는 “위기의 남원, 이대로는 안 된다. 국회의원도 좋지만 낙후된 남원을 살려낼 사람은 강동원 밖에 없다. 남원시장에 당선돼 남원을 살려내라는 수많은 시민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강동원 전의원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강 후보는 지난 19대 의정 활동 때 2015년 10월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 2012년 18대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저는 오늘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박근혜 정권의 역사를 기록해 후세에 남기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박근혜 전대통령이 선거부정과 개표 조작에 의해 당선됐다면 대통령으로서의 정통성과 자격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정치인 300명 중 유일하게 핵폭탄 발언으로 정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강동원 전의원이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선 부정’을 언급하면서 시민사회단체와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치기 시작했고, 강동원 전 의원의 발언이 있은 후 그해 11월 14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는 정식으로 ‘박근혜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 운동본부’를 출범하고 1차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면서 결국 1700만 촛불이 모여 박근혜 부정 정권은 탄핵되고 이명박 박근혜 원세훈 등 대선 부정 관련 주요 인물들이 사법당국에 의해 책임을 묻는 과정에 있다. 즉, 강동원 전 의원의 당시 국회 본회의장 발언이 허위가 아닌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강동원 전 의원의 발언은 대부분 사실로 밝혀지면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하여 전·현직 정부 관련자들이 모두 사법적 처벌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국회 299명의 국회의원 누구도 강동원 전 의원 발언에 대한 동의나 공감, 동조는 없었고, 당시의 사건으로 인해 20대 총선을 1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인 2016년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은 당선이 제일 유력했던 강동원 전 의원을 2차 공천 탈락 대상에 올려졌고 신인 박희승 지역위원장을 전략 공천해 정치적 주홍글씨를 새겼다.

 

결국 강동원 전 의원은 이 같은 당의 결정에 반발하여 탈당 후 빠듯한 선거 일정과 모든 조건이 불리한 상태에서 제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당선이 유력했던 그는 2위로 낙선했다.

당시 재미는 일은 18대 대선 당시 박희승 지역위원장은 용산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출신으로 18대 대선은 깨끗한 선거였다고 말한 바 있고 강 전의원은 부정선거였다고 서로 상반된 말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공천 심사가 더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강동원 전 의원이 소속된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까지도 강동원 전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고 소위 ‘정치권 왕따’로 박대하면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진영 인사들 사이에선 강동원 전 의원에 대한 재평가와 명예회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제기된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에 출마한 강동원 전 의원은 15일 오후 한강 타임스 기자와 인터뷰에서 “과거 국회 본회의장 발언에 대해 지금도 후회가 없느냐”는 질문에 “절대 후회는 없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청산에 있어 중요한 몇 가지를 빠뜨리고 있다”라고 예전과 조금도 변하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강동원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으나 이유가 불분명하게 두 번이나 거부를 당했다. 결국 강동원 의원은 과거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신 젊은 정치인으로서 ‘김대중 정신’을 잇겠다고 공언한 민주 평화당에 지난 3월 20일 입당했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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