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소방서(서장 이귀홍)는 4일 13시 12분경 발생한 영등포구 도림로 64길 다가구 주택 화재가 발생했는데 보이는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주택마당에 쌓아둔 종이박스 및 재활용품에서 미상의 불씨로 발화 되었으나 신원미상의 시민이 인근 우리시장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2대를 사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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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는 지난 2015년부터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과 전통시장 등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지속해서 설치해 왔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를 위한 교육과 기초소방시설 무료 보급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주수 재난피해조사 담당은 “누구나 쉽게 보고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소화기를 시장에 비치해 놓아 불을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었다”며 “보이는 소화기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 화재 발생시 적극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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