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소방서 ( 서장 이정희 )는 지난 7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3번 출구에 설치된 노약자용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13명이 갇혀있다가 3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동하던 도중 멈춰섰고, 엘리베이터가 층과 층 사이에 멈추면서 구조가 늦어졌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엘리베이터 천장 부분을 열어 승객들을 한 명씩 밧줄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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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던 13명 가운데 7명은 어지러움과 탈수 증상 등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엘리베이터가 층과 층 사이에 멈추면서 구조가 늦어졌다며, 기계결함 등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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