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국회의장단 국회법에 맞춰 본회의 자유투표로 정하자”

▲ 평화 민주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의장단을 국회법에 맞춰 본회의 자유투표로 정하자”고 제안.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 대표단을 여야 간 밀실협상으로 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반기 원구성의 핵심은 협치를 위한 균형과 견제가 원칙이 되어야 한다”며 세 가지를 제안했다. △의장단 본회의 자유투표 △상임위원회 2곳 혹은 부의장 1석, 상임위원회 1석 배분 △법제사법위원회 개혁 등이다.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 “과거 관행대로 교섭단체 간 합의하면 의장단·상임위원장을 의석에 맞춰 배분해야 한다”며 “ 이 경우 민주당 9석, 한국당 8석, 바른미래 2석, 평화와 정의 2석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사위 개혁안에 대해선 “원구성 선결 조건으로 국회 정쟁의 진원지인 법사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제2소위를 폐지해야 한다. 타 상임위에 이견이 있으면 해당 상임위에 안건을 회부해 재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얘기하고 있다.     © 김진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