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여성최고위원, 미국과 중국 경제전쟁 특징은 적과 동지가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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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양향자 여성최고위원, 미국과 중국 경제전쟁 특징은 적과 동지가 분명치 않다.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11일 양향자 여성최고위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의 특징은 적과 동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누가 승자가 될지, 누가 패자가 될지 모르는 싸움이다.”라고 밝혔다.

 

양향자 위원은 이날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이 시작됐는데 이 전쟁의 본질은 기술패권이며 쉽게 끝날 전쟁이 아니다.”라며 “지난 20년간 전자부문에서는 한미연합이 일본과 유럽연합의 반도체와 전자사업을 궤멸시키는 산업재편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이어 양 위원은 “그 결과가 노키아와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몰락을 가져왔고, 반대로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 등이 급부상했는데 중국은 그동안 주도면밀하게 자국시장을 보호하며 정보산업을 키워왔고, 그 바탕에 반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이 승자들에게 도전을 준비하는 중이며 이를 미국이 극력 저지하려는 것이 미중 무역전쟁의 숨어있는 핵심이다.”라고 말하며 “이 승부는 앞으로 다가오는 자율주행자동차, 각종 인공지능 서비스 산업 등 미래 산업의 유사한 재편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제조 2025는 일본과 독일을 넘어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 미중전쟁은 단순히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며 미국이 안보까지 거론하면서 유럽을 압박하는 것도 중국편에 서지 말라는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역의존도가 큰 한국경제가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지만 생각지도 못한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70년대 석유위기도 잘 넘기고 성장했고 80년대에도 미국의 엔고 덕분에 경제가 급성장했으며 90년대 이후 세계화와 2000년대 중국의 WTO 가입도 좋은 기회로 만들었다.”라며 ”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가 경제성장, 기술혁신,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에서도 보수정권보다 훨씬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이다. 지금은 걱정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행동할 때이며 더 빠르고 더 담대하게 움직일 때다. 담대한 결단이 위대한 결과를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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