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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온열 질환자는 356명이다. 이 가운데 열사병이 78명, 열탈진 199명, 열경련 34명, 열실신 32명, 기타 13명이다.
가축 폐사도 계속 늘면서 30만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돼지 735마리, 닭 27만2900여마리, 메추리 1만여마리 등 163개 농가 가축 28만3600여마리가 폐사했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고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온열 질환자 발생이나 가축 폐사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기도는 자연재난과 등 10개 부서 관계자로 폭염 상황관리 TF를 꾸려 생활보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홀로 사는 노인과 건강 취약계층 도민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수시로 폭염에 대비한 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노숙인 밀집지역과 건설현장 등 폭염 피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한 상태다. 이밖에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추진실태 점검에도 나섰다.
경기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처 관리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이들 시·군을 대상으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재난 도우미 활용 실태 △시·군 발주 사업장에 대한 폭염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 설치 실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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