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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평마사)는 14일 서울 시청에서 ‘평화선언 427 인물전’을 가졌다.
이날 전시에서는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다.
전시회앞서 테이프 컷팅 대신 휴전선 철책이 그려진 현수막을 자르는 퍼포먼스와 그림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얼굴 그림 앞에서 의미를 설명하고 평화선언을 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장희 상임 대표는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427명 모두를 전시해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427 정신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며 “행사를 세계 각국에서 개최함으로써 이런 행사가 평화 운동의 대중화, 세계화, 국제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강명구 선수의 유라시아 횡단 마라톤은 순수한 마라톤의 의미와 평화, 그리고 통일 문화가 어우러진 운동이다”며 “이 의미 있는 운동이 계속돼 강 선수가 압록강을 건너 판문점을 지나 광화문으로 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며 1년 가까이 하루에 42km씩 달려 현재 16개국 12000여 km를 달리고 이제 북한 통과와 광화문 입성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427 남북정상들의 선언을 지지하는 각계 시민들의 통일의지를 담은 금번 427 평화 얼굴 전을 서울시청에서 개최하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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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맞아 “427 평화 얼굴 전은 고구려 시대부터 전래한 지필묵을 이용한 ‘겨레 붓 그림’으로 그렸다”며 “역진 불가한 한반도 평화의 흐름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김봉준 화백(동북아 평화연대 이사장) 특유의 ‘겨레 붓 그림’들로 평화통일과 강명구 평화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김 화백이 심혈을 기울여 일일이 그렸다.
평마사는 427 남북한 평화선언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달리고 있는 강명구 마라토너를 후원하기 위해 국회, 성남, 서울시청 전시까지 이어졌으며, 앞으로 중국에서도 전시회를 할 예정이며. 북한 평양에서도 이 얼굴 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들어냈다.
김 화백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강명구 평화마라톤 8000km 돌파 기념 평화문화제 행사에서도 평화기원 퍼포먼스를 위한 긴 현수막 그림을 그렸다.
평마사는 김 화백이 재능기부로 그린 이 그림들을 그림 주인공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 중 제작비를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명구 마라토너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 현재 닝샤후이 족자 치구(寧夏回族自治區)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 달 단둥에 도착해 북한이 주로를 열어주면 10월 1일 신의주 10월 6일 평양 그리고 10월 12일 판문점 통과해 임진각 도착 10월 13일에는 마라토너 황영조 등과 함께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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