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고용쇼크 대책 논의…. “정책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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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당,정,청,고용쇼크 대책 논의…. “정책 속도 낼 것”

與 “재정확대, 어느 때보다 중요”
김동연 “필요하다면 정책 수정”
장하성 “책임통감… 기다려 달라”

▲ 8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취업자 수 증가 이른바 고용 쇼크와 관련해 일요일인 어제(19일)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긴급 당·정·청 회의를     ©김진혁기자

 

당정청이 휴일인 19일 긴급회의를 열고 고용쇼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부에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6개월간 고용불황을 지적하면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당정청이 위기의식을 갖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고용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의장은 “지금 어느 때보다 재정이 중요한 시점이다. 향후 5년간 애초 계획보다 60조원 이상 세수가 확보될 예정이므로 재정확대가 절실하다”면서 “8월 국회에서 규제혁신 등 일자리 창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을 향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고용쇼크에 대해 “최근 고용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 상황에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용문제가 어려운 것은 구조요인, 경제요인, 정책요인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그동안 추진해왔던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되짚어보고, 관계부처와 당과 협의해 개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하성 실장은 이런 고용쇼크의 원인으로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가 본격적으로 줄어들었고, 조선업·자동차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취업자 증가가 제약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장 실장은 “현재 경제성장 혜택이 중산층, 서민, 자영업자에 돌아가지 않는 모순된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는 모순된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며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 활력을 띠고 저소득층과 중산층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하고 개선되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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