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영등포소방서, 우리동내 지킴이 ‘보이는소화기’

Photo of author

By The Korean Today News

[기고문]영등포소방서, 우리동내 지킴이 ‘보이는소화기’
▲ “보이는 소화기”는 사용하거나 고장·분실·도난을 발견하면 가까운 소방서로 연락을 주시면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즉시 교체 및 정비를 실시     ©출처 = 영등포소방서

[영등포소방서 예방담당 강윤호 ] 지난 7월 영등포전통시장 앞 폐지를 쌓아놓은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그런데 시장 상인이 소화기로 초기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하여 다행히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화재를 진화한 시장상인은 화재가 난 장소에 항상 폐지가 쌓여있는데, 담배를 피고 가는 시민이 담뱃불을 끄지 않은 채 그대로 버려 2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시장 가까운 곳에 여러 대의 소화기가 설치가 되어 있어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시장상인이 사용한 소화기는 소방서에서 설치한 “보이는 소화기”로 화재발생 시 누구나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소화기이다. 2015년부터 소방차통행곤란지역, 주택밀집지역, 전통시장 등에 눈이 띄기 쉽게 벽·담 및 기둥 등에 설치하여 주민이 화재 초기에 신속한 대응할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현재까지 서울시에는 2만 여개의 “보이는 소화기” 설치되어 있고, 영등포구에도 소방서, 구청 등에서 설치한 “보이는 소화기”가 662개소 859개로 전통시장 및 소방차가 통행이 곤란 주택밀집 골목에 구석구석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 자료(‘18.1월~6월)를 보면, 화재피해경감액 3억8천만원, 화재건수 50건, 구조실적 112명으로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하여 자체진화 또는 연소화재 방지 등으로 인해 많은 화재피해 감소시켰다. 하지만, “보이는 소화기” 관리를 위한 순찰 및 민원이 발생하여 현장에 나가보면, 화재 시 사용한 소화기가 소화기함 밑에 있거나, 없어진 경우가 종종 있다. 주변 주민에게 소화기를 대해 알아보면 화재가 발생하여 사용했거나 분실·도난 되었다고 한다.

 

“보이는 소화기”는 사용하거나 고장·분실·도난을 발견하면 가까운 소방서로 연락을 주시면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즉시 교체 및 정비를 실시 할 수 있다.

 

“보이는 소화기”를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주민의 재산 및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여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서 화재가 완전히 진화가 되었다고 해도 소방서로 신고를 꼭 해야 한다.

주민들이 소화기로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있지만, 화재는 재 발화 가능성 있기 때문에, 화재 전문가인 소방관이 출동하여 확실하게 조치를 하고, 화재원인 조사를 해서 향후 예방대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화재가 발생하여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서 화재가 완전히 진화가 되었다고 해도 소방서로 신고를 꼭 해야 한다.     ©출처 = 영등포소방서

또한 소화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불필요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보이는 소화기”는 누구가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긴급소방시설로써 꼭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되어야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보이는 소화기”가 훼손 또는 도난으로 인해 제대로 되지 못했을 때 그로 인한 물적, 인적피해와 그 규모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국가시설물을 파손 및 훼손한 자는 관련법에 의하여 처벌 받을 수 도 있다.

 

현재 우리 가정뿐만 아니라 주위 여러 곳에서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있다. 그러나 소화기를 어두운 창고나 구석에 보관하여 눈에 띄지도 않을뿐더러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정작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고 싶다. 화재 시 가장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잘 보이는 곳에 비치·설치하여 누구나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의 안전은 우리 스스로가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뉴스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