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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27일 김태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화해치유재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의원은 평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한가위였다며 남북정상이 다시 만난 모습은 오랜만에 마주앉은 가족들 사이에서 희망의 대화가 되었다고 인사를 전하며 “백두산은 가장 뜨거운 관광지로 떠올랐다. 명절마다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사무쳤던 이산가족들에게 평양공동선언은 아주 큰 선물이 되었을 것이고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불과 1년 전 UN총회 연설에서 북의 완전파괴를 외쳤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를 역설했다.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렇게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일부 야당들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철지난 안보장사만 반복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NLL를 확실하게 포기했다’, ‘자발적 무장해제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뒤에 입장이 조금 바뀌긴 했지만 ‘잔치는 요란했는데 정작 먹을 것은 별로 없었다. 대단히 실망스러웠다’고 논평했다.”며 “자유한국당은 눈은 뜨고 있으나 제대로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가 아닌가 싶다. 눈이 있으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고, 귀가 있으면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으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발표된 방송 3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KBS 여론조사에서는 “잘했다”가 83.4%, MBC 조사에서도 82.4%, SBS 조사에서도 78.5%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방송 3사 조사에서 모두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으며 “자유한국당을 보고 있으면 마치 아직도 갈라파고스 섬에서 고립되어 있는 것 같다. 수구 냉전적인 사고와 터무니없는 주장은 더 이상 국민들이 들어주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이제 그만 갈라파고스 섬에서 빠져나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태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화해치유재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위안부 문제 졸속합의의 산물인 화해치유재단은 박근혜정부의 대표적인 외교적폐라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도 우리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요구해왔다.”고 짚었다.
이에 김 의원은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가자는 말처럼 한일관계는 과거사해결과 미래지향적 발전이라는 과제가 앞에 놓여있다.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만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우리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일본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국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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