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옛 시간의 교훈을 되새기며 군민만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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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조선시대 고흥관청은 현감이 근무하던 존심당, 수령을 견제했던 좌수 근무처인 향소청, 행정실무를 보던 향리의 근무처 질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조선은 중앙집권화를 위해 지방관을 파견하여 권한을 주는 한편, 지방의 유림을 중심으로 향소청을 구성하여 수령을 보좌견제하게 하였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수령의 힘이 쎈 시기는 향소가 반발하고, 유림의 힘이 강할 때는 수령과 향리가 연대하여 지방행정의 균형을 이루었다. 지방행정의 균형은 지방민의 생활을 안정되게 하였고, 안정기의 지방관에게는 “영세불망비(만세토록 잊지 않겠다는 다짐)”가 세워졌다. 봉황산과 고흥향교 앞에 있는 비석들은 당시 이러한 맥락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수령과 향소, 향리가 하나가 되었을 때는 부패가 만연하여 농민들의 저항으로 임술농민항쟁과 동학농민혁명이 발생했다.

역사의 교훈은 준엄하다. 왜냐하면 지금 이야기되는 모든 것들이 실행되어 결과가 도출되었기 때문이다.

 
고흥군과 고흥군 의회의 견제와 협력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대립은 군민들의 피해만 양산하고, 군민들이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게 하여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비생산적 정쟁에 불과하다.

고흥군이 군민의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이를 집행하려고 할 때, 고흥군 의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반대로 고흥군의회가 고흥군의 시책에 대해 대안 있는 비판과 견제를 할 때는 고흥군이 적극 반영해야 함은 당연하다.

 
지금과 같이 진영의 논리만을 앞세운 정쟁이 계속된다면 고흥군민 대다수는 무시와 멸시을 보낼 것이며, 정치권에 저항할 것은 자명하다.

 
이제라도 군민의 입장과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를 할 것을 고흥군과 의회에 강력히 촉구하고, 지금의 지방정치 갈등 국면에 있어 조언을 한다.

옛 시간의 교훈을 되새기며 군민만을 생각하라!!!

(사)전국한우협회고흥군지부장 정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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