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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17일 부안군 구시포항에서, 선저폐수와 폐유 등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선저폐수 수거의 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선저폐수(bilge, 빌지, 船底廢水)란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나 윤활유가 새어나와 배의 바닥에 모여 있다가 바닷물이 섞여서 생긴 폐수로서, 바다에 배출될 경우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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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안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함께 참여해 선저폐수 500L를 수거했다.
부안해경은 어민들의 자발적인 선저폐수 적법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포스터 배부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매월 ‘선저폐수 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거된 선저폐수는 최근 3년간 약 39톤에 이른다.
한편 선저 폐수를 바다에 직접 배출하면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임재수 부안해양경찰서장은 “해양종사자가 솔선수범하여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를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여, 바다자원을 보호하고 깨끗한 서해 바다를 국민과 함께 보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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