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내 CCTV 95%(11,112대), 전동차 CCTV 90%(939대) 50만 화소 미만
– 박재호 의원, “서울시민 안전 확보 위해 기존 CCTV를 고화질로 바꾸는 방안 강구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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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박준 기자] 서울지하철 역사와 전동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중 50만 화소 미만짜리 저화질이 전체의 95%(11,112대)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확보되어 있는 CCTV 중 2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는 단 293대, 전체 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1~4호선 역사에는 모두 50만 화소 미만인 41만 화소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CTV 전문가에 따르면, 50만 화소 미만의 CCTV는 원거리 뿐 아니라 근거리에 있는 정확한 사물식별 또한 불가능해 범죄가 발생하면 수사에 별 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저화질 CCTV 성능 개량을 위해 지능형 CCTV를 광화문역과 천호역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고, 추가적으로 군자역에 설치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중 5호선 역사에 200만 화소 이상의 CCTV 54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서울지하철 CCTV 화질 현황 <
| 구분 | 합계 (대) | 비율 | 1호선 | 2호선 | 3호선 | 4호선 | 5호선 | 6호선 | 7호선 | 8호선 | 전동차량 |
| 수량 | 11,737 | 100% | 533 | 2,502 | 1,634 | 1,297 | 1,387 | 1,142 | 1,697 | 452 | 1,093 |
| 50만화소미만 | 11,112 | 95% | 533 | 2,502 | 1,634 | 1,297 | 1,333 | 1,108 | 1,332 | 434 | 939 |
| ~100만화소미만 | – | – | – | – | – | – | – | – | – | – | – |
| ~200만화소미만 | 332 | 3% | – | – | – | – | – | – | 332 | – | |
| 200만화소이상 | 293 | 2% | – | – | – | – | 54 | 34 | 33 | 18 | 154 |
지하철 범죄건수는 2014년 1,724건에서 17년 2,959건으로 1,200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CTV가 범죄 예방뿐 아니라 범행 증거 확보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능 개량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서울지하철 범죄 발생 건수
| 범죄(건수) | 1호선 | 2호선 | 3호선 | 4호선 | 5호선 | 6호선 | 7호선 | 8호선 | 9호선 | |
| 14년 | 1,783 | 321 | 757 | 126 | 257 | 58 | 35 | 164 | 6 | 59 |
| 15년 | 2.624 | 370 | 1,008 | 217 | 324 | 116 | 63 | 214 | 13 | 299 |
| 16년 | 2,610 | 364 | 806 | 190 | 299 | 160 | 126 | 273 | 13 | 379 |
| 17년 | 2,959 | 415 | 848 | 230 | 358 | 152 | 150 | 252 | 28 | 526 |
| 총계 | 1470 | 3419 | 763 | 1238 | 486 | 374 | 903 | 60 | 1,263 | |
박재호 의원은 “서울시민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 설비 개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범죄율이 높은 역사 중 저화소 CCTV 카메라가 설치된 곳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200만 화소 이상으로 성능 개량화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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