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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사단법인 전북장애인부모회 전주시지회는 지난 22일 전주 웨딩팰리스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 후원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근 두근 웨딩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북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2030 발달장애인 욕구해소를 위한 누구나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 실행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가상 커플 5쌍의 가상결혼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5쌍은 지난 1년 동안 성교육과 데이트코칭 등 발달장애인의 이성교제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동성친구와 여가시간 보내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면서 장애인 본인과 상대방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 사업의 마지막인 가상결혼식을 통해 발달장애인들도 생활연령에 맞춰 연애와 결혼을 경험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사)전북장애인부모회 전주시지회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발달장애인의 이성교제에 관한 교육을 통해 나와 상대방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이 행사를 위해 후원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장애인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가상결혼식의 주례는 이환권 정다운교회 목사가 맡았으며, 솔내고등학교 학생들이 축가를 맡아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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