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산업과학고, 3년 연속 공무원 시험 합격의 기쁨 안아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김경희) 미디어정보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원 학생이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2018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하였다. 이번 합격으로 고흥산업과학고는 3년 연속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는 기쁨을 맞게 되었다.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공직사회의 다양성 확보와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을 위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선발 인원은 꾸준히 늘어 2016년 159명, 2017년 170명을 선발하였고 올해는 180명으로 증가하였다. 선발 절차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중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여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2018년 지역인재 9급 시험 최종합격자의 94%(169명)는 고졸(예정)자이며, 나머지 6%(11명)는 전문대 졸업(예정)자이다. 상업계 특성화고에서만 선발하는 행정직군은 137명 선발에 655명이 지원해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태원 학생은 행정직군 세무직렬에 응시하여 최종 합격자 25명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합격의 영광을 안은 김태원 학생은 “오랫동안 세무직 공무원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이루었다는 게 너무 믿기지 않아요.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음표가 생길 때도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아서 이런 좋은 결과가 생긴 거 같습니다.”는 소감과 함께 후배들에게 “목표를 세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