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제천시는 지난 1일 남제천농협이 한국인삼공사와 지역의 황기 15톤 및 백출 10톤의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난히 극심했던 가뭄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초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달 남제천농협과 함께 한국인삼공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약초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위해 약초 수매품목 다변화와 수매계획 연초 통보를 건의하였으며, 또한, 제천산 약초는 시 차원에서 GAP인증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를 중점 육성·추진하여 생산되는 만큼 구매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인삼공사측은 금년도 수매물량이 확정된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의 애로와 제천약초의 우수성을 인정하기에 가능한 범위 내 추가물량 구매를 약속한 바 있다.
이로써 금년도 한국인삼공사에 납품되는 제천산 약초는 총 81.5톤으로 전년대비 40%나 증가하게 됐다.
한국인삼공사와의 이번 계약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한약재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여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던 지역 약초 재배농가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GAP 약초의 고품질화와 판로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GAP농가, 수매처, 구매처 간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여 약초 유통망 기반구축 및 제천 GAP약초의 명품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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