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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군산해경의 ‘어린이 바다안전 교육 프로그램’이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북 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올 해로 4년째를 맞는 ‘어린이 바다안전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의 시작은 교육이다.’란 슬로건을 걸고 전북도내 초․중․고교를 해양경찰관이 방문해 바다상식과 안전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바다안전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군산해경이 지난 4년 간 문을 두드린 학교는 총 98곳으로 약 12,3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해양안전을 이야기하고 위기상황 대응 체험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인기가 늘면서, 추첨을 통해 학교를 결정하다보니, 신청률이 낮은 일부 특수학교와 도서지역 분교가 소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산해경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10월 ‘교실에서 함께하는 해양경찰’ 프로그램을 새롭게 내놨다.
별도 신청이 없더라도 전교생이 10 ~ 30명 안팎인 분교와 특수학교를 순회면서 바다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김제시 광활, 심창, 성덕, 진봉초 등의 학교를 방문했다.
해경의 이러한 노력은 전북도 교육청에도 알려졌고, 해양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일 군산해양경찰서를 찾은 유승호 장학관이 교육감을 대신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군산해경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놀이로 배우며 익힌 안전만큼 위기상황에서 놀라운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앞으로도 바다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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