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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해양안전의 숨은 비책을 소개하는 특별한 강의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렸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한국해양대학교(부산)의 요청으로 김대식 경정(45, 現 해양안전과장)의 특별 강의가 해사대학 3학년 재학생중 15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대 5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세계 10대 경제를 호령하는, 해상교통망을 이용해 수출․입 물동량이 오가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국내 해양안전 분야를 배우고 연구하는 석학은 드물다.
김대식 과장은 국내에 손꼽는 해양안전 분야 박사학위 보유자로 최근까지 ‘선박 충돌사고 예방’에 관한 연구논문들이 전문 학술지에 다수 게재되기도 했으며 유명 해외저널에서도 심사 중인 상태다.
이러한 소식은 김 과장의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에도 전해졌고, 학교 측에서 특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단에 선 김 과장은 먼저 선박운용과 안전항해를 위한 해기사(海技士)의 자세와 나아갈 길에 대하여 강론(講論)하고, 항해 중 충돌예방을 위한 그간의 연구내용을 소개하여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 같은 이론과 연구결과가 실무의 해기사와 해양안전과 관련된 해양경찰 현장업무와 접목되어 더욱 현실성 있는 해양안전 플랫폼이 만들어 질수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에 참가한 항해학부 서수인 학생(21)은 “해양안전에 관심은 있었지만, 서적이나 논문자료가 부족해 항상 해외자료에 의존했었다.”며 “이번 강연은 갈증을 느끼던 학구열에 단비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식 과장은 “곧 해기사가 될 우리나라의 해양대 학생들이 선박충돌예방에 경각심을 가져 안전한 해양문화를 선도하는 세계 1등 해기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하면서 교육활동도 함께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의 후에는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특별강의에 응해준 김 과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자리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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