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 윤상진 기자]전남 신안군 임자초등학교(교장 문희숙)는 11월 29일(목)에 ‘작은 다모임’ 시간을 마련했다. 겨울의 문턱에서 하늘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2018학년도에 봉사한 1,2학기 전체 임원이 ‘작은 다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갈뫼관에 모였다.
이번 ‘작은 다모임’은 매 월 1회 가졌던 교장선생님과의 대화시간의 연장선으로 조금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원래는 중간놀이시간을 이용하여 전교학생회 임원들과 각 학급의 대표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작은 다모임’은 다른 학생들이 모두 귀가한 후에 모여 2018학년도를 되돌아보며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눌 대화시간, 그동안 임원으로서 봉사한 학생들을 위한 식사와 체육활동시간도 마련하였다.
임자초는 매 월 마지막 수요일에 책가방 없는 날이 있는데 이 날 전교생이 모여 다모임을 한다. 다모임 때 학교생활에 필요한 규칙을 의논하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 다모임 때 나눈 이야기들이 잘 지켜졌는지 점검을 하기도 한다. ‘작은 다모임’에서는 학생들은 한 해 동안 이루어졌던 8~9번의 다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학급 친구들의 의견을 미리 들어 이 시간을 통해 신발보관이나 학교 방송 음악과 같은 다양한 건의사항도 제시하였다.
학급 임원으로 ‘작은 다모임’에 참여했던 2학년 학생 백○○는 “따로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다모임에 참여하니 더 새롭고 재미있었다.” 고 하며 “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다음에도 이런 작은 다모임에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자초 교사 김○○은 “이번 ‘작은 다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며 학교에 더 관심을 갖고 사랑하게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다양한 생각들이 함께 어우러져 임자초 학생들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