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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김진혁기자 = 광화문에서 20일 오후 저상버스를 타려는 장애인 박 00 씨가 버스를 타려다 버스기사로부터 승차 거부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박 씨는 오후 6시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려고 광화문 버스 정류장에서 노선버스를 타려고 하자 버스 기사가 “이 시간에 장애인이 버스를 타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승차 거부했다. 이에 박 씨는 분노하며 버스 앞을 가로막고 사과 요구를 했다.
이에 박 씨는 버스 앞을 막고 운전기사에게 나와서 사과하라고 외쳤고 운전사는 경적을 울리며 경찰을 불렀고 자초지종을 들은 교통경찰은 운전기사에게 사과하라고 했더니 버스 운전사는 사과는 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았다.
이에 버스가 지체되자 한 승객은 하차해 장애자인 박 씨와 경찰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관은 승객을 설득하고 운전사을 하차시켜 장애인 박 씨에게 사과를 하도록 했다. 박 씨는 사과를 받고 교통정리하던 교통경찰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이런 운전자가 어디냐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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