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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 고흥군이 시외버스 감차로 인한 나로도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고흥부터 봉래간 좌석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 2017년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여 군민의 교통비 절감 및 교통편의를 증진하여 왔다.
그러나, 고흥부터 봉래간 노선 시외버스 승객이 농어촌버스로 이동함에 따라 차내 혼잡 및 장거리 입석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되었을 뿐 아니라,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절반 이상 감차되면서 나로우주과학관 방면 노선 운행이 중단되고 수산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적잖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고흥군에서는 지난 11월부터 직행버스를 하루 5회 증차하여 운행하면서 버스 수요를 파악하는 등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고흥 부터 봉래간 좌석버스’가 8회 운행하게 된다.
종전에는 고흥부터 봉래까지 4,200원, 고흥부터 예당까지 5,100원이었으나 2,000원의 단일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객의 편의와 수산물의 원활한 수송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버스는 고흥에서 봉래까지 36.5km의 거리를 어르신들이 한 시간 동안 서서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좌석버스가 시행되면 저렴한 요금으로 장시간 편안히 이동할 수 있고 승객이 분산됨에 따라 혼잡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군에서는 “시외버스 감차로 봉래·동일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좌석버스 시행으로 문제가 해소되고, 나로우주과학관까지 운행하여 고흥 관광 활성화와 봉래면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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