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비행시험장 저지 61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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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코리안투데이 윤진성 기자]비행시험장 저지 514일째2019년 두 번째61차 비행시험장 저지 촛불집회를 진행합니다 .

1월 8일, 2019년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장 국민의 목소리를 “피붙이의 하소연인 양 경청하라”, “정책마다 이해 집단의 목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반드시 확인하고 어떻게 다른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방안을 찾아 주기 바란다”며 ‘현장과 소통“을 화두로 제시했다고 합니다.
1월 10일, 2019년 신년사에서는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행시험장과 관련해서 고흥 주민들은 위에서 밝힌 대통령의 발언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500일이 넘도록 비행시험장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의 뜻을 밝혀 왔고 관련 부처, 국무총리실, 청와대에도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피붙이의 하소연”은커녕 “개밥의 도토리” 취급을 받는 현실에서 말로만 하는 발언에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비행기가 1년 365일, 수시로 주민들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게 될 비행시험장을 추진하면서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 과제로 삼겠다”는 대통령의 말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지난 연말, KTX 탈선, KT 통신구 화재,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 일상과 밀접한 사고로 아까운 생목숨을 잃고, 유가족의 눈물 나는 호소가 더해져 국회에서 겨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을 보면 목숨을 내놓지 않고서는 끄떡도 않는 국가의 시스템에 치가 떨립니다.

“이럴려고 촛불을 든 것이 아니다”는 촛불 시민의 탄식이  생각납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국정을 농단했던 대통령을 탄핵했으며 정권을 바꿨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을”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촉구합니다.
고흥 주민들은 비행시험장을 원하지 않습니다. 비행시험장 사업을 중단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고흥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십시오.

 

61차 비행시험장 저지 촛불집회 안내합니다언제 : 2019. 1. 14(월) 오후 5:30~6:00어디서 : 파리바게트 사거리 (고흥읍 )
참여대상 : 비행시험장을 반대하시는 모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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